지난 11월에 5박 6일 일정 가족여행을 떠났던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후기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카모아’앱을 이용해서 예약했고요. 이전에는 한번도 운전해본 경험이 없는 그랜저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카모아’앱을 이용해서 다른 차량을 예약했었는데요. 그 모델보다 더 좋은 차량이면서 더 저렴하게 렌트해주는 곳이 있어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그랜저 GN7을 예약했었죠. 그래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 비교가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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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이용후기 및 장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023년 11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11월 7일 오후 5시 30분까지 렌트를 했었는데요. 6일간 총 렌트비용이 199,530원이었습니다.(완전자차 포함)
보시다시피 그랜저 GN7의 외관은.. 솔직히 말해서 예쁘진 않아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디자인이라고도 하는데.. 마치.. 스타리아를 승용차처럼 눌려 놓은 듯한 모습이랄까?
제주 한라렌트카 첫인상 실망스러웠던 이유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제가 느낀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그 이유는.. 공항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규모가 너무 작았습니다. 제주 한라렌트카를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작은 기내용 가방만 이용하세요.
여기 셔틀버스는 너무 작아서요.. 밑이나 뒤에 짐을 싣는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20kg가 넘는 캐리어 2개와 유모차를 직접 차계단을 올라가 운전석 뒤에 눕혀놔야 했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운전기사님은 전혀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그 부분도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홈페이지에도, 짐을 싣기 번거로우니 이용에 참고하세요~라는 공지조차 없습니다.
게다가 짐을 다 싣고 제일 뒷좌석에 아기와 함께 앉았는데.. 실내가 어찌나 덥던지.. 땀이 삐질삐질~ 아기는 울고..
나중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점은 탑승객이 저희 가족뿐이라서 굉장히 여유로웠다는 사실이죠.
2023년 그랜저 GN7의 주요 특징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차량 후면 입니다. 렌트차량은 그 흔한 흰색도 검은색도 아닌.. 메탈 블론즈 색사이었어요. 조금 나이 들어보인다고 할까요.
운전자는 저와 와이프 모두 등록했고요. 출발하기전에 차량 외부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꼼꼼히 찍어두시기 바랍니다. 이 차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문콕, 기스, 휠긁힘 등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렌트카라고 막~ 모는 이용자들이 많은 듯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모델 대부분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트렁크 오픈 버튼이 외관상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에 숨었을까요?
1.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요즘 자동차 트렌트 중 하나인..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입니다. 도어 잠금을 해제하면 이렇게 손잡이가 앞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손잡이가 닿일 때 손가락이 끼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이거든요.
잠금 해제는 스마트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모두 다 가능하다고 합니다.
2. 핸들, 전자식 계기판.. 그리고 카플레이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운전석 핸들 부분이에요.
평소에도 그렇지만, 핸들에 달려있는 버튼 등은 조작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도 전혀 손되지 않았습니다. 해봤자 오디오 불륨 조절이 전부였고요.
전자식 계기판입니다. 2023년식인데 벌써 16,000km이상을 주행했군요.
그랜저 GN7의 공인연비는 10km~11km/L라고 하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연비는 운전자의 발끝에 달려있습니다.
제주 한라렌트카에서 차량 인수 당시, 주유량은 한칸 밖에 남지 않았고 주행가능 거리는 140km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중문에 있는 호텔까지 이동후에 찍은 사진이에요.
여행의 마지막 날은 멀리가지 않고 거의 다니지 않다보니, 나중에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인계해줄 때는 주유량이 한 칸 반정도 남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모두 아이폰 유저라서 ‘애플 카플레이’를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과 함께했던 여행에서도 변함없었습니다. 화면도 널찍하고 좋더라고요. 그 밑에 있는 에어컨 공조 시스템도 조작이 간편합니다.
3. 핸들옆에 부착된 전자식 다이얼 기어
조작 방법에 익숙해져야 하는 핸들 오른쪽 전자식 기어입니다. 은색 다이얼을 위,아래로 돌려서 D,R 모드로 변경할 수 있고요.
P모드는 다이얼 오른쪽 버튼만 누르면 간단히 변경됩니다. 시동 버튼도 보이네요.
4. 충분히 넓고 여유로운 내부 공간
그랜저 GN7의 시원스러운 파노라마 선루프.. 굉장히 시원스럽고 넓게 보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별을 본다거나 비가 내리는 모습을 감상하며 멍때리기 좋을 듯 하네요.
무선충전기 바로 위를 보면 USB단자가 전혀 없고요. 전부 C타입 단자라서 실망.. 계기판 왼쪽을 보니 지문 인식 시스템도 있더라고요.(불필요해 보이는 기능 같음)
제주 한라렌트카 블랙박스 비용은?
한라렌트카에서 장착했던 블랙박스입니다. 그런데 메모리카드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
사실상, 운전미숙 등으로 사고 낼 일은 없어서 블랙박스까지 따로 신청하진 않았습니다. 한라렌트카는 블랙박스 사용료도 10,000원씩 받더라고요. 아마도 메모리카드 장착 비용인 듯~
그랜저 GN7의 전고는 1.46m, 전장은 5.045m, 전폭 1.88m입니다.
그랜저가 ‘준대형’차량이라고 하지만…내부에 앉아보면 꽤 넓은 편이에요. 18개월 아기를 동반한 부부밖에 없어서 공간이 굉장히 편했죠.
실제 저희 차량과 똑같은 브라운색의 시트라서 그런지.. 친숙한 분위기까지 느껴졌고요.
조금 이상했던 스마트키 디자인
그랜저 GN7의 스마트키입니다. 디자인이 참~ 못생겼네요.
우스운 사실은, 기존 현대자동차 스마트키 보조키는 내부 장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보조키가 바끙로 빠져나와서 고리에 걸려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아기 동반시 뒷좌석 키즈락을 돌릴 때 보조키가 아주 유용하니까 꼭 참고하세요.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트렁크 오픈 버튼 위치 확인
6일 동안 제주 한라렌트카 그랜저 GN7 이용하면서 유일하게 불편했던 점은 바로 트렁크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드렸지만, 이 차는 트렁크 외부에 버튼이나 핸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버튼이 있긴 한데.. 그걸 모르면 열기 어려워요.
위 사진 속에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트렁크 오픈 버튼입니다. 스마트키 옆 부분에도 있고~ 운전석 바로 옆에도 있습니다.
스마트키는 꾸욱~ 눌리고 있으면 열리긴 하지만.. 이게 잘 안될 때도 있더라고요.
트렁크 외부에 현대 로고 H 안쪽 위를 눌러보세요. 똑딱이 처럼 딸깍~ 눌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쉽게 트렁크가 열려요. 닫을 때는 안쪽에 있는 닫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닫히고요.
제주 한라렌트카는 굉장히 소규모의 업체입니다. 주차공간이 너무 좁아요~ 그렇다고 직원들이 불친절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셔틀버스 때문에 겪었던 일 이외에는 불편한 점이 없었던 것 같네요.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참고하세요.